안녕하세요. 마음정원사 안나예요.
작년 12월에 호기롭게 뉴스레터를 보내겠다고 해놓고서 3개월이 지나서야 두 번째 메일을 보내드리네요. 행동을 미루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게으름을 피우는 순간에는 ‘두려움’이 마음을 지배하고 있더군요. ‘꾸준하게 보내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재미 없는 뉴스레터가 되면 어떻게 하지’, ‘이랬다가 저랬다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알 수 없는 채널이 되면 어떻게 하지?’
이미 세상에 넘쳐나는 글들 속에서 저 하나가 글을 더 쓰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너무 많은 선택지로 인한 혼돈속에 사시는 분들께 과잉 정보로 인한 피로감을 더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도착하면 반갑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열어보게 되는 뉴스레터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한동안 고민 해 왔던 이니프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방향성도 다시한번 명확하게 정리를 했고요. (어쩌면 정리할 필요 없이 애초부터 제가 전하는 메세지가 동일 했을지도 몰라요 😂) 이니프는 여러분들이 일하는 데에 필요한 감정관리, 컨디션관리, 인간관계, 그리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팁 등을 전해 드릴 거에요.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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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위한 팁 (관계에서 선을 지키는 법, 나를 보호하는 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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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마음을 갖는 방법 (스트레스 관리, 컨디션 관리, 감정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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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이해 (심리학적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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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생산성을 돕는 각종 정보
저는 사람들의 가장 사적인 감정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잘 하고, 그렇게 제가 쓴 글이 누군가의 마음에 가서 와 닿았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것을 최근에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뉴스레터를 용기내어 써 보내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다른 누군가의 마음과 닿기를 기다리고 있는 마음들이 있지 않을까? 가장 사적인 공간인 ‘마음’에 노크했을 때 반갑게 맞이해 주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1초 간격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소비하는 세상에서 이제는 아날로그적(?!)으로 느껴지는 이메일을 통해 여러분과 가장 개인적인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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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진로상담을 주로 하고 있는데요, 열심히 일하는 분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은, 열심히 사는 분들일 수록 양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휴식을 잘 취해야 신체적으로 또 심리적으로 재충전을 할 수 있고, 그래야 내 삶의 중심을 잡고 그 다음 한주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어쩌면 일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평일보다 '주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주말을 준비하는 금요일 저녁에 이렇게 메일을 보내게 되었네요. 한주를 다 보내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 여러분이 온전히 나 자신이 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에 더 깊이 있게 내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할게요.
오늘은 첫 메일이라 간단하게 인사드려요.
다음에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